자기소개서 제출 직전, "500자 이내"라는 조건을 보고 급하게 글자를 세기 시작한다. 워드에서는 480자라고 나오는데, 한글에서는 502자. 도대체 어느 쪽이 맞는 건지 헷갈린다. 이 차이의 원인은 단순하다. 공백을 포함하느냐, 제외하느냐의 문제다.
공백 포함 vs 공백 제외, 어떤 기준을 써야 할까
"공백 포함"은 띄어쓰기를 한 글자로 치는 방식이다. "나는 학생이다"를 예로 들면 공백 포함 7자, 공백 제외 6자가 된다. 대부분의 채용 공고와 공모전은 공백 포함 기준이다.
간혹 "공백 제외 OOO자"라고 명시된 경우도 있으니, 제출 전에 기준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기준을 잘못 적용하면 작성한 내용을 통째로 다시 줄여야 하는 상황이 생긴다.
바이트 수가 중요한 경우
문자 메시지(SMS)를 보낼 때는 글자수가 아니라 바이트 수가 기준이다. 한글 한 글자는 인코딩 방식에 따라 크기가 달라진다.
| 구분 | 한글 1자 | 영문 1자 |
|---|---|---|
| EUC-KR | 2바이트 | 1바이트 |
| UTF-8 | 3바이트 | 1바이트 |
SMS는 EUC-KR 기준 80바이트, 한글로 약 40자까지 들어간다. 40자를 넘기면 LMS(장문 메시지)로 전환되면서 요금이 달라지니, 마케팅 문자를 보낼 때는 바이트 수를 따로 확인하는 게 좋다.
SNS별 글자수 제한 한눈에 보기
| 플랫폼 | 제한 | 기준 |
|---|---|---|
| 트위터(X) | 280자 | 공백 포함 |
| 인스타그램 캡션 | 2,200자 | 공백 포함 |
| 카카오톡 프로필 | 60자 | 공백 포함 |
| 네이버 블로그 제목 | 100자 | 공백 포함 |
SNS 글을 쓸 때 제한에 걸려 뒷부분이 잘리는 경우가 꽤 잦다. 특히 인스타그램 해시태그까지 포함하면 생각보다 빨리 2,200자에 도달한다.
글자수, 직접 세지 말고 도구를 쓰자
워드프로세서마다 글자수 계산 방식이 조금씩 다르다. MS 워드는 영문 단어 수 기준이 기본이고, 한글 프로그램은 공백 포함 기준이다. 둘 다 열어서 비교하는 것보다 온라인 글자수 세기 도구를 쓰면 공백 포함, 제외, 바이트 수, SNS 제한까지 한 화면에서 바로 볼 수 있다.
TIP 원고지 환산이 필요하면 200자 원고지 기준 매수도 함께 나오는 도구를 쓰는 게 편하다. 논문이나 기고문 분량 맞출 때 유용하다.
자주 묻는 질문
자기소개서 글자수는 보통 어떤 기준인가요?
대부분 공백 포함 기준이다. "500자 이내"라고 적혀 있으면 띄어쓰기를 포함한 총 글자수가 500을 넘지 않아야 한다.
한글과 영어의 바이트 수가 다른 이유는?
영어는 ASCII 코드 1바이트로 표현되지만, 한글은 다중 바이트 문자라 UTF-8에서 3바이트를 차지한다. SMS처럼 바이트 단위 과금이 적용되는 서비스에서 차이가 크게 느껴진다.
네이버 블로그 본문에 글자수 제한이 있나요?
본문 자체에는 제한이 없다. 다만 제목은 100자, 태그는 개당 30자까지만 입력 가능하다.
제출 서류든 SNS든, 글자수 기준 하나 잘못 파악해서 다시 쓰는 일만큼 허무한 게 없다. 작성 전에 기준부터 확인하고, 마지막에 한 번 돌려보는 습관이면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