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채널을 개설하고 프로필 사진도 올리고 환영 메시지도 설정했다. 그런데 친구 수가 3명이다. 본인, 직원 한 명, 가족 한 명. 이 상태에서 채널을 홍보하면 고객이 들어와도 "여기 운영하는 곳 맞나?"라는 의심부터 하게 된다.
친구 수가 신뢰도를 만든다
카카오톡 채널 프로필에는 친구 수가 노출된다. 똑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두 채널이 있는데 하나는 친구 47명, 다른 하나는 친구 2,300명이라면 어디를 더 신뢰할까. 실제로 초기 친구 수가 100명을 넘기면 자연 유입 전환율이 눈에 띄게 올라간다는 게 마케팅 현장의 경험이다.
초반 친구 수를 만드는 3가지 방법
오프라인 QR 코드 활용
매장을 운영한다면 계산대, 테이블, 영수증에 채널 추가 QR 코드를 붙이는 게 기본이다. "채널 추가하면 아메리카노 500원 할인" 같은 혜택을 걸면 추가율이 올라간다. 단점은 속도가 느리다는 것. 하루 방문객이 50명이어도 실제 추가하는 사람은 5~10명 정도다.
광고 집행
카카오 비즈보드나 카카오모먼트 광고를 돌려서 채널 친구를 모으는 방법이 있다. 효과는 확실하지만 1명 추가당 비용이 500~2,000원까지 나올 수 있어서, 예산이 넉넉하지 않은 소상공인에게는 부담이 된다.
친구 늘리기 서비스 이용
초기 기반을 빠르게 만들고 싶을 때 채널 친구 늘리기 서비스를 쓰는 방법도 있다. 1명당 90~150원 수준이고, 한꺼번에 몰아넣는 게 아니라 매일 소량씩 분산 유입되기 때문에 급격한 증가로 인한 페널티 걱정이 적다. 이탈이 생기면 365일간 무료 보충해주는 구조라 숫자가 다시 빠지는 문제도 관리된다.
친구 수만 늘리면 끝일까
숫자는 출발점이지 목적지가 아니다. 친구를 모았으면 그 뒤가 더 중요하다.
- 메시지 빈도 조절 — 일주일에 1~2회가 적당하다. 매일 보내면 차단률이 올라간다
- 혜택 중심 콘텐츠 — 쿠폰, 할인 정보, 신메뉴 소식 등 받는 사람에게 실질적 이득이 있는 내용 위주로
- 발송 시간 — 점심(11:30~12:30)과 퇴근 후(18:00~20:00)가 오픈율이 높다
- 이탈 관리 — 차단한 친구에게 재추가를 유도하는 건 역효과. 기존 친구에게 더 좋은 경험을 주는 데 집중
참고 카카오톡 채널 메시지 발송은 친구 수에 따라 요금이 달라진다. 친구 1,000명 기준 월 메시지 비용이 수만 원 수준이므로, 무턱대고 친구만 늘리기보다 타겟 고객이 포함된 양질의 친구를 확보하는 게 비용 효율이 높다.
채널 친구 수는 카카오 마케팅의 기초 체력이다. 초반 숫자를 빠르게 만들어놓으면 이후 광고, 프로모션 모든 게 더 수월해진다.